
세월에 빼앗긴 건 나이만이 아닌가 보다
인내라 믿으며 켜켜이 쌓아둔 마음의 밑바닥이
어느새 깎이고 풍화되어
새다가 터져 나왔다
그걸 나만 모르고 여기까지 왔나보다
모나고 모난 내가 둥글어진 것인 줄 알았지
깎아지다 마음도 깎아진 걸
그러다 내가 작아져 버린 걸
나만 모르고 이만큼이나 와 버렸다
- 선배의 ‘눈물이 많아지는 날들’을 읽다가...
세월에 빼앗긴 건 나이만이 아닌가 보다
인내라 믿으며 켜켜이 쌓아둔 마음의 밑바닥이
어느새 깎이고 풍화되어
새다가 터져 나왔다
그걸 나만 모르고 여기까지 왔나보다
모나고 모난 내가 둥글어진 것인 줄 알았지
깎아지다 마음도 깎아진 걸
그러다 내가 작아져 버린 걸
나만 모르고 이만큼이나 와 버렸다
- 선배의 ‘눈물이 많아지는 날들’을 읽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