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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일기-2022/01/30

wawab 2022. 1. 30. 23:10
점심 먹고 산책. 바람 안 부네?

☀️
맑고 바람이 많이 부는 듯 했다. 실내여서 오전동안은 그래 보였다. 어제 제법 추웠기 때문에 오늘도 그러리라 여겼을지도 모르겠다. 점심 먹고 산책을 나갔을 땐 바람이 불지 않았다.

연우랑 동네 마실.
마을 회관에는 아무도 안 계셨다. 명절 전이라 가족들과 함께 하시는지 늘 계시던 시간인데도 비어 있었다. 연우는 할머님들 나와 보시라고 하는지 현관 창을 계속 두드렸다.

두산리 얼음 폭포1

두산리 얼음 폭포2

늘 산책 다니던 길에서 조금 벗어나 다른 길로 가보았다.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나오는 배수구인지, 물이 흘러 나오는대로 마치 폭포수 마냥 얼어 있었다. (물론 규모는 상당히 작지만)
실내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미지근한 겨울이구나 했는데 내가 못 느끼는 사이 상당한 겨울이었던 것이다.

전에는 잡기만 하면 빼내기 일쑤더니 요즘엔 종종 잡혀(?)준다. 귀여운 내 솜뱅맹이

연우는 제법 집중해서 걸었다. 다른 때보다 돌도 덜 줍고 거의 뛸 것처럼 속력을 내어 걸었다.
바닥을 주로 보던 아이가 이제 주변을 둘러 보는 건지.
아빠 차에 뾱뾱이 신을 두고 내려서 걸음마 신발을 신겼다. 소리가 나지 않아서 좀 섭섭했을까. 발을 몇 번 구르더니 소리가 나지 않으니 그냥 열심히 걸었다.